선교단체에서 청년들이 모여 1박2일로 함께 예배하고 돌아가는 날이었다
그 날은 선교단체에서 나에게 미디어 팀에 합류하여 함께 하자고 연락을 받아 미디어를 섬겼다.
청년들이 모여 뜨겁게 찬양도 하며
다양한 메시지도 들으며
어떤 청년은 눈을 빛내고, 어떤 청년들은 피로로 인해 졸기도 하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모였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그렇게 저녁예배를 마친 이후
선교센터에서는 밤에 조용히 기도할 공간을 열어주고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다.
우리 미디어팀은 뒷정리와 내일 새벽부터 있을 예배를 위해
PPT와 장비 셋팅을 마치고 헤어졌다.
그리고 쉬러 들어간 자리...
강당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고 있는 이들 사이에 몸을 누였지만
오늘따라 잘 들리는 코고는 소리에
잠이 오지않아 기도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 곳에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옅은 불빛 그리고
벽에 앉아 성경을 보며 기도하는 간사
가운데 모여 간절하게 기도하는 청년들이 보였다.
나도 조용히 자리를 잡고
먼저 짧게 기도를 하고 성경을 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성경을 보는데
유독 한 구절이 내 눈에서 떨어지지 않고
다음 구절을 읽어도 눈에 밟혔다
주님을 믿고 성경을 보는 이들은 알것이다
이 구절이 오늘 내게 주는 구절이라고 느끼는 순간을
하지만, 전에 읽은 이 구절은
마치 나에게 준 것이 아니라는 마음에 울림이 들었다.
내게 허락되었지만 내것이 아닌 구절
더 이상 성경의 다음 구절로 넘어갈 수 없는 이 순간
짧게 기도하다 눈을 뜨니
내 눈에는 수많은 청년들 중에서
조용히 엎드려 기도하는 청년이 눈에 띄었다
왜 인지 모르겠다
' 저 청년만이 특별했나? 나에게는 그저 처음본 사람이며, 더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 같은 이들도 많았다 '
' 오늘은 무슨 특별한 날이었나? 아니었다 평소와 같았고,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그렇기에 주님께 물었다
' 주님 이 성경 구절이 제가 아닌 저 청년의 구절인가요? '
' 제가 지금 가서 말해야하나요? 아니면 이 모임이 끝나고 가야하나요? '
많은 물음과 내가 받은 마음이 맞는지에 대한 의심
그리고 만약 아닐 경우 받게 될 시선
다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마음에 작은 이문이 퍼져교단체에서 청년들이 모여 1박2일로 함께 예배하고 돌아가는 날이었다
그 날은 선교단체에서 나에게 미디어 팀에 합류하여 함께 하자고 연락을 받아 미디어를 섬겼다.
청년들이 모여 뜨겁게 찬양도 하며
다양한 메시지도 들으며
어떤 청년은 눈을 빛내고, 어떤 청년들은 피로로 인해 졸기도 하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모였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그렇게 저녁예배를 마친 이후
선교센터에서는 밤에 조용히 기도할 공간을 열어주고
각자의 자리로 흩어졌다.
우리 미디어팀은 뒷정리와 내일 새벽부터 있을 예배를 위해
PPT와 장비 셋팅을 마치고 헤어졌다.
그리고 쉬러 들어간 자리...
강당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고 있는 이들 사이에 몸을 누였지만
오늘따라 잘 들리는 코고는 소리에
잠이 오지않아 기도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 곳에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옅은 불빛 그리고
벽에 앉아 성경을 보며 기도하는 간사
가운데 모여 간절하게 기도하는 청년들이 보였다.
나도 조용히 자리를 잡고
먼저 짧게 기도를 하고 성경을 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성경을 보는데
유독 한 구절이 내 눈에서 떨어지지 않고
다음 구절을 읽어도 눈에 밟혔다
주님을 믿고 성경을 보는 이들은 알것이다
이 구절이 오늘 내게 주는 구절이라고 느끼는 순간을
하지만, 전에 읽은 이 구절은
마치 나에게 준 것이 아니라는 마음에 울림이 들었다.
내게 허락되었지만 내것이 아닌 구절
더 이상 성경의 다음 구절로 넘어갈 수 없는 이 순간
짧게 기도하다 눈을 뜨니
내 눈에는 수많은 청년들 중에서
조용히 엎드려 기도하는 청년이 눈에 띄었다
왜 인지 모르겠다
' 저 청년만이 특별했나? 나에게는 그저 처음본 사람이며, 더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 같은 이들도 많았다 '
' 오늘은 무슨 특별한 날이었나? 아니었다 평소와 같았고,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그렇기에 주님께 물었다
' 주님 이 성경 구절이 제가 아닌 저 청년의 구절인가요? '
' 제가 지금 가서 말해야하나요? 아니면 이 모임이 끝나고 가야하나요? '
많은 물음과 내가 받은 마음이 맞는지에 대한 의심
그리고 만약 아닐 경우 받게 될 시선
다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마음에 해야한다는 작은 파동이 느껴졌다.
그렇게 의심가득한 발검음으로
청년의 옆에 앉아 그 구절을 엎드려 있는 청년의 앞에 두고
청년을 불렀다.
"형제님"
의문이 섞인 표정으로 일어나 나를 쳐다보니
더욱 나의 마음은 움츠러들었지만
이미 시작한 일이기에
성경의 구절을 보여주며 말하였다.
"이 구절이 형제님한테 전해달라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성경을 본 청년을 다시 엎드러져 흐느끼며,
감사하다는 말만 되뇌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다 했다 라는 생각이 들며,
이곳에서 이제 내가 나가야한다는 마음이 들어
형제를 두고 나와 잠자리로 돌아왔다
'지금도 그 형제가 가진 문제와 간절함을 나는 모른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형제의 모든 것을 아시고 계실 것이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고 이해할수 없는 떨림이 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나의 가장 잘 한 사역 중 하나인 것 같다
결국은 그 형제에게 주님만 남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남기는 이유는
' 간절한 우리 형제 자매님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되길 원하는 것'
또한
' 우리를 흔드는 것들이 아닌 간절한 이들에게 우리의 시선이 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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