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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자료

사형수의 변화, 이시이와 양씨의 이야기

by allformission 2025. 5. 12.

사형수의 변화, 이시이와 양씨의 이야기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용서와 새로운 삶

1. 프롤로그: 죽음의 그림자 아래에서

사형수.
이 단어는 우리에게 극한의 죄, 그리고 사회로부터의 완전한 단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가장 깊은 절망과 어둠 속에서도 변화의 기적은 일어납니다.
오늘은 일본의 이시이 도오기찌와 한국의 양진순, 두 사형수가 어떻게 복음과 만났고, 그들의 인생이 어떻게 송두리째 뒤바뀌었는지, 그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2. 이시이 도오기찌: 차디찬 마음을 녹인 한 마디

2-1. 악명 높은 범죄자

이시이 도오기찌는 일본 범죄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이름 중 하나였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던 그는, 사회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완전히 고립된 존재였습니다.
그의 마음은 돌처럼 굳어 있었고, 누구도 그를 변화시킬 수 없으리라 여겨졌습니다

2-2. 우연한 만남, 성경

감옥에서의 하루하루는 지루함과 불안,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성경 한 권을 손에 쥐게 됩니다.
별다른 기대도, 감흥도 없이 책장을 넘기던 그의 눈에, 한 구절이 들어왔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용서하옵소서. 저들은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나이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못 박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시이는 마치 5인치 못에 가슴이 꿰뚫린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읽는 것을 그만 두었다. 마치 5인치나 되는 못으로 꿰뚫린 것처럼 내 마음은 찔렸다. 그것을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믿었다는 것과 그리고 굳어 버렸던 내 마음이 변화되었다는 사실이다.”

2-3. 변화의 시작

이시이의 내면에는 처음으로 ‘용서’와 ‘사랑’이라는 단어가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와 삶을 돌아보며, 처음으로 진심 어린 회개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삶을 정리하듯, 그는 성경 말씀을 400여 장의 편지지에 꼼꼼히 옮겨 적었습니다.
이 편지와 성경 필사본은 그의 마지막 유산이 되었고, 몇 날 뒤 그는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3. 양진순: 눈물로 써내려간 복음서

3-1. 비뚤어진 청춘, 그리고 추락

양진순, 그는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축구부에서 만난 친구들과 어울리며 점차 비행의 길로 빠져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도 하지 못한 채, 크고 작은 절도와 강도, 그리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1989년, 그는 친구들과 함께 가정집에 침입해 흉악범죄를 저질렀고,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3-2. 감옥에서 만난 복음

사형수로서의 삶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서울구치소에서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한 목사님을 통해, 양진순은 처음으로 복음의 씨앗을 마음에 품게 됩니다.
목사님은 인내심을 가지고 말씀을 전했고, 양씨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갇힌 자 됨을 참으로 감사한다. 우리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3-3. 눈물로 써내려간 성경

양씨는 복음서 필사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합니다.
감방의 차가운 바닥에 앉아, 매일 7~10장씩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손수 써내려갔습니다.
그가 쓴 원고에는 군데군데 눈물 자국이 배어 있었습니다.
이 필사는 단순한 대회 참가가 아니라,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고백이었습니다.

한 달 만에 400여 장의 복음서를 완성한 양씨는, 교회를 통해 응모 원고를 보냈지만, 12월 5일로 예정된 발표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12.

4. 죽음 앞에서 피어난 신앙

4-1. 가족의 변화

양씨의 변화는 자신에게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족들에게 신앙을 전했고, 가족들 역시 모두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진순이는 항상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며, 면회 때마다 가족들에게 신앙을 권면했다고 합니다

4-2. 교도소 안의 작은 목사

양씨는 세례를 받고, 교도소 내에서 ‘작은 목사’ 혹은 ‘전도왕’으로 불릴 만큼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방을 옮길 때마다 동료 재소자들에게 예수님을 전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에게 복음을 전해준 목사님께 손수 만든 짚신을 선물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낀다”는 편지와 함께,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5.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기적

5-1. 진정한 회개와 용서

두 사형수의 공통점은, 죽음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복음과 만났고, 그 만남이 삶의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이시이는 예수님의 용서의 말씀 앞에 완전히 무너졌고, 양진순은 복음서 필사를 통해 자신의 죄와 삶을 돌아보며 진정한 회개에 이르렀습니다.

5-2. 주변을 변화시키는 힘

이들의 변화는 자신에게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양씨의 가족들이 모두 신앙을 갖게 되었고, 교도소 내 동료 재소자들도 그의 삶을 보고 감동받아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시이 역시 마지막까지 자신의 변화된 마음을 편지와 필사본으로 남겨,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6. 삶의 끝에서 피어난 새로운 시작

6-1.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이시이와 양진순의 이야기는, 인간의 죄와 절망이 아무리 깊어도,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는 그보다 더 크고 깊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복음은, 그들의 마음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6-2. 진정한 자유

비록 육신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들의 영혼은 복음으로 인해 진정한 자유를 누렸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두려움 대신 평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품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7. 에필로그: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이시이와 양진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혹시 죄책감과 절망, 용서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속에 있지는 않습니까?”

그들의 삶은 증언합니다.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스며들 수 있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다.
용서와 사랑은, 그 어떤 죄와 절망보다 강하다.

8. 참고: 또 다른 사형수들의 변화

이시이와 양씨 외에도, 수많은 사형수들이 복음을 통해 변화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성경을 100독 하며 감형을 받았고, 어떤 이는 마지막 순간 찬송을 부르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복음이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9. 마지막 고백

죽음 앞에서, 인간은 가장 솔직해집니다.
이시이와 양진순,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복음과 함께 했고, 그들의 변화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는 믿었다. 그리고 굳어버렸던 내 마음이 변화되었다.”
“갇힌 자 됨을 참으로 감사한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

이들의 이야기가, 오늘 당신의 마음에도 작은 변화의 씨앗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 글은 실제 사형수 이시이 도오기찌와 양진순의 실화와 관련 간증, 그리고 복음의 힘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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